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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열려
교계 환영하나 기도하면서 과정 지켜 볼 것
기사입력  2018/06/14 [10:57] 최종편집    크리스천비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스트레이츠 타임즈 홈페이지 캡쳐)     © 크리스천비전


   도널드 트럼프(만 72세) 미국대통령과 김정은(만 34세) 북한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이 지난 12일(월) 오전 9시경(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호텔에 마련된 회담장 입구 레트카펫에서 첫 악수로 시작됐다.


   환담 장으로 자리를 옮긴 두 정상은 양국 정상 간의 회담에 앞선 모두발언 순서를 가졌다. 양국정상은 일대일 단독회담과 확대정상회담 그리고 오찬을 가진 후 오후 1시 42분 정상회담 합의문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공동성명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과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계 구축 △완전한 비핵화를 향하여 노력 △전쟁포로 및 행방불명자들의 유골 발굴 진행과 송환유골 등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최고의 관심사였던 북한의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한국 언론들은 밝히고 있다. 특별히 북한은 지난 13일자 <노동신문>에 양국정상의 공동성명 전문을 전격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상회담은 전 세계 유수 언론과 한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가운데 회담이 열린 11일 오후 6시(미국서부 시간 기준) 남가주지역의 CBS, NBC, ABC, 주류 TV방송과 한국의 MBC, YTN 등 LA 지역 방송 채널도 정상회담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특별히 NBC 방송은 정상회담 직전 LA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한인들의 동정을 취재하며 현장 인터뷰를 직접 생중계하는 모습도 보여 줬다.


   한국과 미주 한인들이 정상회담의 결과를 바라보는 목소리가 다양한 가운데 미주한인기독교계는 환영하면서도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예장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대화의 자리를 향해 첫발을 떼었으니 중단 없이 전진하기를 바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는 성명서를 통해 “합의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북 미간 상호신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회도 성명서를 통해 “민족 모두가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국예비역기독군인회 남가주지회 회장 김회창 목사는 “두 정상의 합의문 속에 한 국민과 세계를 위협했던 핵 폐기 시한과 CVID라는 핵 폐기 원칙이 없다. 그러나 트럼프대통령이 4분짜리 동영상을 아이폰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보여줬다고 한다. 합의 내용 이행을 위한 후속 회담과 조치를 지켜보면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 지역의 대부분의 교계 인사들은 정상회담을 새로운 출발과 역사적인 합의로 환영하지만, 회담 결과가 기대에는 못 미친다 평가하고 있다. 공동성명에서 밝힌 내용의 구체적인 실천과 방법과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정현 기자 press@christi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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