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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바로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있어야 큰 변화가 있다
기사입력  2017/11/17 [11:53] 최종편집    크리스천비전
▲나성순복음교회 담임 진유철 목사.     © 크리스천비전


   한 때 한국에서 베스트셀러 책으로 유명했던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란 책을 쓴 구본형씨의 명함에는 ‘변화경영 전문가’라고 적혀 있습니다. 마흔여섯 살에 직장에서 나와 스스로의 정체성이 필요할 때 그를 지탱하게 해준, 스스로 명명한 직업의 이름입니다. 이렇게 변화 경영을 선도하는 그가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는 내용은 바로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있어야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결혼을 못 하는 큰 이유도 익숙한 것과의 결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혼을 해서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는 사람은 새 역사를 이룰 수 없다고 합니다. 선교를 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익숙한 것을 벗어나는 선교지에서 낯선 잠자리나 먹는 것이 불편할까봐, 아니면 자신이 미국을 떠나면 가정이나 사업에 무슨 변고라도 생길까봐 두려워서 선뜻 결단을 못 내리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정작 가보면 오히려 낯선 것이 주는 유익과 매력이 있고 무엇보다 평소 익숙한 것을 뛰어넘는 은혜와 감동을 간증하게 되지 않습니까?


   믿음이란 새로운 창조를 위해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익숙한 것을 떠나는 용기입니다. 아브라함도 잘 살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갔기 때문에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영혼이 항상 싱싱한 생명력으로 충만했던 것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선교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태리의 많은 작품들은 르네상스 시대를 통해 이루어진 것들인데, 그 배경에는 피렌체 경제를 주름잡던 메디치 가문의 역할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메디치 가문은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보티첼리, 갈릴레이, 마키아벨리 등 각 분야의 많은 사람들을 후원하였고 기꺼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헌신했습니다.

   그 덕분에 연결이 쉽지 않던 시대에 서로 낯선 과학자, 시인, 철학자, 조각가, 화가, 건축가, 음악가 등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었고, 그러다 보니 폭발적인 창조력이 나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결국 세계 최고의 문예부흥 운동, 르네상스라는 엄청난 새 역사를 만드는 힘이 되었고, 오늘날까지 이런 연결과 만남으로 나타나는 효과를 ‘메디치 효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반대로 ‘여기가 좋사오니’ 하듯이 맘에 맞는 사람들끼리만 살면 당장에는 편할지 모르지만, 관계의 폭은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 보는 사람들만 만나면서 어떻게 새 역사를 이룰 연결의 힘, 만남의 힘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단기 선교는 익숙한 것을 떠나 낯선 것을 향한 도전입니다.

   낯선 사람들을 만나 낯선 사역을 하고 낯선 음식을 먹고 낯설고 불편한 잠자리를 통해 오히려 새로운 감각이 일어나고, 기도할 때는 깨달음과 비전이 용솟음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것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고난도 실패라 부르지 말고 낯선 것을 향한 도전이라고 외쳐야 합니다. 다르게 생각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의 용기로 관계의 폭을 넓히므로 평소에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듣지 못한 것을 듣고,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되어 자신을 뛰어넘는 새 역사를 이루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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