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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작 쿼바디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기사입력  2013/12/14 [11:57] 최종편집    크리스천비전
▲불후의 명작 쿼바디스    © 크리스천비전
 
▲감독: 마빈 르로이 감독
▲출연: 로버트 테일러(마커스 비니키우스 분), 지적인 아름다움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데보라 카가 맡았다.
▲줄거리: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Quo Vadis, Domine)’라는 베드로의 물음을 제목으로 한 영화 ‘쿼바디스’는 폴란드의 소설가 헨리크 센키에비치가 1896년에 발표한 소설 ‘쿼바디스’를 원작으로 하여 마빈 르로이 감독이 영화화한 대작이다.
 
   폭군 네로의 치하에서 기독교인의 박해를 피해 로마를 떠나던 사도 베드로는 도망치던 중 길에서 예수그리스도를 만나 신자들만 남겨 놓은 채 로마를 빠져나온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로마로 돌아간다.
 
   로마에서 그는 담대하게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데 폭군 네로조차도 꺾을 수 없었던 초기 기독교인들의 신앙에 대한 의지를 그려낸 영화다.
 
   영화 속의 주인공은 당시 미남 배우였던 로버트 테일러(마커스 비니키우스 분)와 지적인 아름다움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데보라 카가 맡았다. 영화의 배경은 폭군으로 알려진 네로 황제(54-68년 재위)가 다스리던 서기 64년의 로마 제국이다. 이웃 나라를 침략하여 부를 늘려온 로마제국은 승리와 영광을 즐기며 시민들은 사치와 향락에 물들어 간다.
 
   동방의 유대에서 예수라는 젊은이가 나타나 하나님의 나라를 역설하다 죽임을 당한지 30년이 넘어 가던 때 로마의 제 14군단 사령관인 마커스 비니키우스가 승리를 거두고 로마로 통하는 길 아피아 가도에 들어서면서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당시 로마의 황제는 폭군으로 악명 높은 네로(피터 유스티노프 분)로 그는 이미 어머니와 아내를 죽였고 방탕하고 퇴폐적인 생활을 하면서 자칭 시인이며 예술가로 매일 시시한 시를 읊고 수금에 맞춰 노래를 지어 부르며 아첨꾼들에게 둘러싸여 지내는데... 그 아첨꾼들 가운데는 마커스 비니키우스 숙부인 페츠로니우스도 있었다.
 
   로마에 들어온 마커스는 숙부의 소개로 퇴역한 로마 장군의 교외에 있는 집에서 하루를 지내게 되는데 그때 아름다운 여인 리지아(데보라카분)를 만난다. 리지아는 로마에 의해 패망한 리지아 왕국의 공주로 은퇴한 장군의 양녀가 되어 장군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리지아에게 사랑을 느낀 마커스는 리지아가 원래는 황제의 인질이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네로에게 리지아를 개선식의 선물로 줄 것을 요청하고 네로는 흔쾌히 응한다. 그러나 마커스를 은근히 사모했던 리지아는 마커스의 행위에 실망하고 집을 떠나 기독교인들이 거하는 곳으로 가서 살게 되는데 이를 찾아낸 마커스가 기독교인인 리지아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리지아의 종교를 인정하겠다고 약속한다.
 
   네로가 안티움에서 측근들과 퇴폐적인 향연을 벌이고 있을 때 수도 로마에서는 큰 불이 일어나고 이 기회를 이용하여 수도 로마를 자신의 이상에 맞게 새로 건설하려고 한 네로는 급히 로마로 돌아가 오히려 더 큰 불을 내게 하고 불타는 로마를 바라보며 시를 짓는다.
 
   네로의 악행을 알게 된 로마 시민들은 분노하고... 시민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네로는 황후 포페아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독교인들을 희생양으로 삼는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로마에 화재를 일으켰다고 발표하고 그들을 원형경기장에서 처형하기로 한다.
 
   기독교인들을 잡아들이기 시작한 네로. 마커스는 기독교를 믿게 된 건 아니지만 사랑하는 리지아와 그녀의 양부모를 찾아 감옥으로 갔다가 기독교인들과 함께 감옥에 갇히게 된다. 네로가 기독교인들을 처형하려는 방식은 굶주린 사자들에게 기독교인들을 먹이로 내어 주기로 한 것.
 
   처형의 시간이 다가오자 두려움에 떠는 교인들에게 들려오는 굶주린 사자들의 울음소리. 이때에 한쪽에서 주님을 찬양하기 시작하자 교인들의 찬송가는 감옥 전체에 울려 퍼지고 네로의 귀에도 들려온다.
 
   한편 로마를 탈출하여 아피아 가도를 걷고 있는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환영을 보게 되고 ‘쿼바디스’라는 그의 물음에 ‘다시 십자가를 지려고 로마로 돌아간다’는 그리스도의 대답을 들은 베드로는 로마로 다시 길을 잡는다.
 
   원형경기장으로 돌아온 베드로는 수많은 관중 앞에서 천국에 대해 설교하고 바티칸 언덕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한다.
 
   굶주린 사자가 으르렁거리고 있는 원형경기장으로 내몰린 기독교인들은 찬송가를 부르며 기꺼이 사자들의 먹이가 되고 이들의 모습에 네로는 오히려 두려움을 느낀다. 베드로가 바티칸 언덕으로 끌려가기 전 마커스와 리지아는 베드로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린 후 마커스는 관람석에 앉아 있는 로마시민들에게 네로의 폭정과 로마에 대화재를 일으킨 건 바로 황제였음을 알린다.
 
   시민들의 웅성거림 속에 마커스는 토스카나 지방에서 궐기하여 로마로 들어오고 있는 갈바장군의 소식을 전하고 관중들은 로마의 화재가 기독교도가 아닌 네로의 짓이었음을 확신하고 폭동을 일으킬 기세로 궁으로 밀려든다. 네로는 궁중으로 도망치지만 그를 지켜줄 근위대조차 남아 있지 않은 궁에서 네로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자살뿐이었다.
 
   다시 마피아가도. 살아남은 마커스, 리지아, 우르수스가 로마를 떠나는데 길가에 베드로가 그리스도를 만난 지점에 꽃아 두었던 지팡이에는 새싹이 돋았고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라는 울림과 함께 대단원의 끝이 난다.
 
                                                            이현욱 기자  eagle@christianvision.net
---------성서영화시리즈----------
1. 벤허
2. 십계
3. 쿼바디스
4. 패션오브크라이스트
5. 어메이징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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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커스 비니키우스의 개선식 장면 © 크리스천비전
 
 기독교인 리지아를 사랑하게 된 로마의 장군 마커스 비니키우스 © 크리스천비전
 
 로마 네로 황제와 황후인 포페아     © 크리스천비전
 
  원형경기장에서 리지아를 지키려는 거인 우르수스   © 크리스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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