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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존재
기사입력  2021/02/02 [04:52] 최종편집    크리스천비전
▲주님의영광교회 담임 신승훈 목사.     © 크리스천비전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4-500명의 군종들이 모인 그곳에서 그들은 매일 강의실에 모여 앉아 예배만 드리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군대생활의 서러움과 고달픔까지 쏟아내며 기도하고 말씀 듣고 찬양을 했으니 그 분위기가 얼마나 뜨거웠겠습니까? 혼자 이반인이 된 듯한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저는 아예 강의실에는 가지 않고 혼자 내무반에 앉아 술 마시고 담배 피우며 시간을 때웠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이틀 동안 하고 나니 심심하고 한심해서 더 이상 내무반에 있기가 싫었습니다. “내 저것들 뭐 하는지 구경이나 하러 가자.” 그 마음을 않고 예배드리는 강의실로 들어가 보니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습니다. 멀쩡한 젊은 남자들이 손을 들고 찬양을 하면서 우는데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강사 분들이 앞에서 무슨 말만 했다 하면 “아멘, 아멘!” 하는 모습을 보고는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이 인간들이 한꺼번에 다 돌아버렸나?”

   그러나 그 모습은 충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다시 머리를 쳐들고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 인간들이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그래도 하나님이 있으니까 이러지 않을까? 도대체 하나님이 없다면 이 멀쩡한 사람들이 이 좋은 시간에 여기에 갇혀서 울고 찬양할 이유가 있겠나?”


   사실 저는 믿음을 갖게 된다면 막연하게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존재가 100퍼센트 확실하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 믿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확률적인 사실에 근거해 남들이 믿으니까 믿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한번 믿어 봐라. 믿어 보면 하나님이 보인다”는 사람들의 말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렀습니다. 그런데 그 젊디 젊은 군종사병들이 정신 멀쩡한 그 청년들이 눈물 흘리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이거야말로 하나님이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그런 마음이 들 때 근처 교회에 나가서 한 걸음씩 하나님께 나아가면 되는데, 저는 그때 그걸 못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호기심이 들 때 교회에 찾아가 말씀을 들으면서 믿음을 키워 가는 것만큼 큰 축복이 없다는 사실을 그땐 몰랐습니다. 저는 그저 하나님을 알려면 무조건 신학교에 가서 공부하거나 아니면 하나님을 확실하게 만나야 교회 다니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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