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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현실 속에서… '믿음 점검'
지금은 어둡고 긴 터널 갔지만 주님께 소망을 갖자
기사입력  2020/08/27 [03:44] 최종편집    크리스천비전
▲미주크리스천신학대학교 총장 엘리야 김 박사.     © 크리스천비전


   우리의 삶에는 어두운 터널도 종종 오고 또 까마득한 계곡에 달린 흔들 다리 같은 때가 있기도 합니다. 터널은 어둡고 답답하여 싫고, 산 계곡에 달린 흔들 다리는 너무 깊은 바닥까지 내려다보며 때론 현기증을 느끼게 하여 위험합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모두 멀리 돌아가는 우회의 고통과 지루함과 피곤을 덜어 주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터널이 싫으면 높고 험한 산을 넘어야 하고, 흔들 다리가 싫으면 계곡이나 물을 건너야 하는 또 다른 어려움을 겪어야 할 것입니다. 작금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믿음을 점검해 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물질적 풍요와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가'라는 내용의 책들이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행복해지는 법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 사회가 그만큼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의 반증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행복은 '소유'의 양식에 있지 않고 '존재'의 양식에 있는 게 틀림없다고 하겠습니다. 제가 오래전 미 동부를 여행하던 중 들은 이야기 중에 기억되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이 흑인 노예를 부리던 시절, 모세 목사는 별명이 한 늙은 노예가 있었는데, 이 노예는 항상 성경책을 읽어 모세 목사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말을 탄 농장주인이 노예들 사이로 돌아다니던 중 모세 목사가 저만치 떨어져 앉아 성경을 읽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날따라 그 흑인 노예의 얼굴은 그리 밝은 편이 아니어서 '무슨 일이 있느냐'고 주인이 묻자 늙은 노예는 '주인님 제가 어젯밤에 꿈을 하나 꾸었는데요, 이 농장에서 제일 부자인 사람이 내일 아침이 되기 전에 죽는다는 꿈이었어요'하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주인은 별소리를 다 한다며 그냥 흘려보냈지만 집으로 돌아온 주인은 자꾸 불안스러워졌습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던 중 새벽 3시쯤 되었을 때에 식당 뒷문을 벨이 요란스럽게 울려, 주인이 벌떡 일어나며 권총을 겨누자 노예의 우두머리가 다급히 소리치는 것이었다.

   “주인님, 방금 모세 목사가 죽었어요.”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많은 이야기입니다. 그 농장에서 제일 부자인 사람은 소유가 많았던 농장주인이 아니라,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던 흑인 노예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모른 패 '소유'로 행복을 찾는다면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건초더미 속에는 바늘이 들어 있지 않은 데 말입니다. 비록 우리가 지금은 어둡고 답답함을 느끼며 터널을 만났지만 곧 벗어날 날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에 오늘도 기쁨과 소망과 주님의 평안으로 풍성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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