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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섬기는 새로운 자아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 의를 행하게 함
기사입력  2020/02/14 [07:46] 최종편집    크리스천비전

 

▲ 플러신학교 김세윤 교수.     ©크리스천비전


   로마서 6장에서 날마다 가치판단과 윤리적 선택의 갈림길에 놓일 때 우리로 하여금 사탄의 통치를 받아 죄를 짓는 우리의 옛 아담적 자아(육신)는 그리스도 안에 내포되어 그와 함께 죽고 장사되고,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에 참여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새로운 자아가 되게 한 우리의 믿음을 활성화, 실재화하라는 것입니다. 사도적 복음을 받아들여(17절)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 받음으로 이루어진 구원의 사건(죄와 죽음의 통치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의 의와 생명의 통치를 받게 된 사건-14, 16-18, 22절)이 실재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날마다 다음과 같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죄·사탄의 통치를 받지 말라. 즉, 우리의 몸·지체들을 죄의 도구로 바치지 말라(12-13a절). 그리하여 사악함, 더러움, 부끄러움, 불의함을 저지르고 죽음을 품삯으로 받는 것을 피하라(13, 19b, 21, 23a절). 의·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라. 즉, 우리의 몸·지체들을 의의 도구로 바치라(13b, 19c절). 그리하여 성화를 이루고, 영생을 얻으라(19c, 22절).


   이러한 권면의 명령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덕 입어 의인 된 그리스도인들도 죄의 통치를 받는 삶으로 되돌아갈 수 있고, 그리하여 죽음을 품삯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주어진 것들입니다(주기도문 마 5:9-13·눅 11:2-4,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에 이미 들어가 주께서 가르치신 기도를 드리는 하나님의 백성도 날마다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도래를 빌면서 “악한 자의 시험에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로만·믿음으로만 칭의 됨’의 복음은 절대로 구원파식 자만과 윤리적 방종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 복음은 도리어 믿음으로 칭의 된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사탄·죄의 통치를 뿌리치고 하나님·의의 통치에 의지하고 순종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자신들의 칭의가 종말에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석 앞에서 완성될 때까지 매 순간마다 우리의 ‘몸’(인격체 전체)을 사탄의 통치에 바쳐서 죄악을 행하고 결국 죽음을 대가로 얻는 길을 피하고, 하나님의 통치에 바쳐서 의를 행하고 영생을 대가로 얻는 길을 택하며 사는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기에 여기 로마서 6장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덕 입어 의인이 된 사람은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 의를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는 바울이 로마서 12-15장에서 윤리적 권면을 구체화하기에 앞서 12:1-2에서 이 가르침을 요약함으로써 명제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에 계시된 하나님의 의·은혜를 믿음으로 의인이 되었으니-롬 1-8장, 11장)그러므로 너희 몸을 하나님께 ‘산제사’ 즉, ‘사는 자(즉,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해서 죽고 그의 부활의 생명에 참여하게 된 자-6:13)로서 드리는 제사’, 거룩하고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제사로 바쳐라….”


   바울은 이러한 총체적 권면·명령으로 시작하여 구체적 윤리적 권면·명령들을 제시하기(롬 12-15장) 전에, 여기 6장에서 요구한 것, 즉 죄·사탄의 통치를 피하고 의·하나님의 통치를 받아 의의 열매를 맺는 삶은 유대인들 같이 ‘육신’으로 율법을 지킴으로써 가능한 것이 아니고(롬 7장)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성령의 인도하심과 힘 주심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롬 8:1-17)을 설명하고, ‘육신’을 따르지 않고 성령을 따라 사는 의인들은 종말에 하나님의 심판석 앞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로 그들의 칭의가 완성되어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을 역설합니다(롬 8: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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