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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기독교의 상급 신앙
모진 핍박을 극복한 초대 기독교인들의 상급 신앙
기사입력  2019/10/04 [07:49] 최종편집    크리스천비전

 

▲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     ©크리스천비전


   네로 황제는 로마에서 대화재가 일어나자 그 책임을 그리스도인에게 뒤집어씌워 수천 명의 그리스도인을 콜로세움에 몰아넣고 사자밥이 되게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에 대한 그의 박해는 악명이 높습니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인의 숫자는 줄어들기는커녕 핍박이 심해질수록 오히려 더 늘어나고 더 강건해졌습니다. 그러자 네로 황제는 더 길길이 날뛰며 그리스도인은 무조건 잡아서 사형에 처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때 한 신하가 반대했습니다. 그들을 죽여 순교자로 만들면 그들은 더욱 순교자를 추앙하기 때문에 역효과가 날 뿐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사형보다는 잔인하게 고문하여 예수를 부인하고 다시는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신하가 비웃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그들을 몰라서 하는 말이요. 저들은 고문을 받으면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한다고 자랑스러워하고, 또 지금 받는 육신의 고난이 하늘에서는 상급으로 쌓인다고 믿어서 오히려 고문의 흔적을 자랑하고 다닙니다. 그런 방법으로는 그리스도인들을 없앨 수 없습니다.”


   네로 황제와 신하들은 그 후에도 오랜 시간 그리스도인들을 없앨 궁리를 해 보았지만 신통한 방법을 찾지 못했고, 궁 밖에서는 날로 믿는 자들의 숫자가 늘어 갔습니다. 초대교회 성도가 모진 핍박 중에도 소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상급 신앙’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징계하고 심판하는 분인 동시에 상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상은 행위대로 갚아 주시는 것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자체가 상급이 되기도 합니다.


   상급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개인적인 공과에 따라서 심판대에서 받는 상급이고, 다른 하나는 믿음의 공동체에 속한 모든 자가 공평하게 나누는 상급입니다. 김광신 목사님은 이 상급을 가리켜 ‘영적 단체상’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매우 성경적인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전 9:24).


   마라톤에서 우승한 사람에게는 금메달을 목에 걸어 줍니다. 또한 축구, 배구와 같은 단체 구기 종목에서 우승하면 후보 선수나 주전 선수를 가리지 않고 팀 전체에 금메달을 목에 걸어 줍니다. 이와 같이 어느 한 교회가 영적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선교, 전도에서 큰일들을 이뤘을 때, 이 교회에 영적 단체상이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성도는 본인이 직접 선교하고 전도하지 않았더라도 그 공동체에 속했다는 것을 인정받아 단체상을 나누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선교와 전도에 앞장서는 교회에 신앙의 뿌리를 내리고 ‘함께 달리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날은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해서 사역을 이뤄 나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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