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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우수씨’의 아름다운 사랑
철가방 기부천사 김우수씨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기사입력  2018/12/14 [12:10] 최종편집    크리스천비전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     © 크리스천비전

   ‘철가방 기부천사’ 김우수 씨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철가방 우수씨’란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분들이 보셨을 줄 압니다. 우수 씨는 철가방을 들고서 오토바이를 타고 짜장면과 짬뽕을 배달하는 중국음식점 배달원이었습니다. 그가 잠자는 곳은 월세 25만원의 1.5평짜리 창문도 없는 고시원 쪽방이었으며, 받는 월급은 70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7년 여 동안 많게는 여섯 명에 이르기까지 매달 10원만씩 부모 없는 아이들에게 보냈습니다. 그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청와대 만찬까지 초청 받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11년 9월, 54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일손이 바쁜 평일 날, 중국음식집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는 가족도 일가친척도 없는 고아였습니다. 일곱 살 때 고아원에 보내졌는데, 열두 살 때 도망쳐 나와 떠돌이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구걸과 노숙을 하면서 소년원을 전전했습니다. 그러다가 2006년 2월, 우연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발행하는 ‘사과나무’란 잡지의 기사를 읽고 그의 인생행로를 돌렸습니다. 가정폭력과 빈곤에 처한 아이들의 사연과 후원자의 이야기가 그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입니다. 그는 자신과 같이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을 돕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느 신문에서 그의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고생해 번 돈으로 애들을 돕는다고요? 당연히 돈 많은 사장님인 줄 알았는데….’ 서울 송파구의 한 임대주택에서 손녀 이지현(14ㆍ가명)양의 후원자 김우수(52)씨를 맞은 최혜숙(70ㆍ가명)씨는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2년 2개월 동안 매달 후원금을 보내준 고마운 사람이 70만원 조금 넘는 월급을 받는 중국집 배달원일 줄은 상상도 못했던 것. 미안함에 어쩔 줄 모르는 최씨 앞에서 김씨가 황급히 손사래를 쳤다. ‘아닙니다. 저는 다섯 아이의 아버지나 마찬가지인 걸요.’ 김씨는 매달 박봉에서 10만원을 떼 형편이 어려운 국내외 아동 5명을 돕고 있다. 2006년 10월 세 아이와 인연을 맺으며 시작한 후원 활동이 어느덧 3년을 넘었다. 하나 둘 늘어난 '사랑의 자녀' 중엔 멀리 에티오피아에 사는 12세 소년 후샌모사도 있다.


   초등학교도 못 나온 그가 에티오피아 소년을 학교에 보내고 있다. '보내주신 돈으로 학용품도 사고 옷도 사 입었어요.' 후샌모사가 보낸 편지를 읽고 김씨는 가슴이 뻐근하다. 후원금으로 매달 문제집을 사서 푼 덕에 성적이 올랐다는 박일준(14ㆍ가명)군의 소식도 반갑기 그지없다. 최씨는 ‘꾸준히 도와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돈보다도 따뜻한 마음이 우리에게 더 큰 힘이 된다.’며 김씨의 손을 꼭 쥐었다. ‘아 참, 지현이가 이 말을 꼭 전해달래요.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직장 다니고 돈 벌면 아저씨처럼 어려운 사람을 꼭 도울 거예요.' 김씨의 얼굴이 환해졌다. 아이들의 수줍은 인사, 꾹꾹 눌러쓴 편지, 이런 것만큼 김씨를 기쁘게 하는 건 없다.


   지현이 할머니와 작별하던 김씨가 혼잣말처럼 말했다. ‘애들과 공원도 가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싶은데, 제 형편으론 힘들겠더라고요. 그게 참 미안합니다.’ ‘아이고, 지금까지 받은 걸로 충분해요. 어쩜 이런 분이 다 있을까. 정말 고맙고 미안해요.’ 더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사람, 그가 천천히 현관문을 나섰다.”우리 사회에서 중국음식점 배달원의 삶을 누가 일류의 삶이라고 말합니까, 그러나 ‘철가방 기부천사’ 우수 씨의 사랑과 나눔의 삶은 바로 일류의 삶입니다. “오늘 하루 종일 후원 아동들에게서 온 감사편지를 읽었습니다. 읽고 또 읽고 읽었어요. 그 편지들을 읽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저에게 이런 행복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평소 이런 말을 한 우수 씨는 아마 삶의 보람이라는 선물을 받았을 것입니다. 삶의 보람이란 자기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자기를 던질 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묵상>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입니다. “물질적으로 부유해질수록 우리는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빈곤해 집니다. 우리는 새처럼 공중을 날고. 물고기처럼 바다를 잠수하여 헤엄칠 수 있는 복잡한 기술을 터득했습니다. 하지만 가진 것을 나누며 모두가 형제처럼 살아가는 간단한 기술은 터득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습니까?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서로 감사하면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에베소서 5장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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